▶ 대통령 취임, 트럼프에 바란다
▶ 워싱턴 한인 목소리 지상중계
미국 우선주의는 선거용이길…정석구(Mr TV-Mount 대표)대선을 거치며 미국은 갈라졌다. 언론과 많은 시민들은 트럼프를 불신하고 대통령 당선인은 불만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터트리고 있다. 미국이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선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야 한다. 새 대통령이나 반대진영이 한발씩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했는데 그것은 세계의 외톨이를 자처하는 것으로 선거용으로 그쳤으면 좋겠다. 미국의 국익과 다른 나라의 국익이 충돌하지 않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공존의 정신에 입각한 정책을 수립해줬으면 한다.
더이상의 여성비하 없어야 이봉희(피바디 음대 피아노 박사과정)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의 목소리를 듣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선거 후보 때부터 여성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해 오던 모습을 보며 분노한 기억이 난다. 취임이후에는 좀 더 여성들을 위한 정책수립,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듣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멜라니아 트럼프도 이민자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자국민 고용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취업비자, 이민법 제한과 같은 정책들도 좀 더 넓은 식견을 가지고 추진했으면 좋겠다. 이민자, 외국인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될까봐 걱정스럽다.
부자들 기득권 유지 정책 염려추성희(통합한국학교 MD 캠퍼스 교장)교육자로서 트럼프 정권의 유색인종, 이민자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아 걱정이 된다. 이민자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지 않을까 해서다. 새 정권 출범과 함께 미국 내 흑백 갈등과 이념 차이로 인한 분열, 빈부 격차 해소에 주력해서 화합하고 하나로 뭉쳐지는 미국사회로 이끌어주길 바란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하나로 통합되길 기대한다. 또 내각이 부자들이 많아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책방향이 나올까 우려된다. 미국 우선주의도 좋지만 세계 제일의 국가로서 인권과 평화, 환경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바란다.
선택하지 않은 절반 기억하길윤은아(재미과기협 사무국 실장)트럼프 당선자가 그간의 우려에서 벗어나, 진정 온 국민을 위하고 경제적 안정과 공평한 정치, 균형 있는 외교를 실행하여 그의 공약처럼 ‘강한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민과 건강보험 정책 등 한인사회의 안녕과 직결된 정책들도 공명정대하게 순리대로 실행하여 더 이상 이념의 양극화가 비극이 되지 않고, 상식이 통하는 건강한 미국의 미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던 절반의 유권자들을 기억하고 반대편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통합의 정치를 이루어 나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취업비자 강화 정책에 불안
문지훈(타우슨대 경영학과 학생)
트럼프 대통령이 취업비자, OPT 등과 같이 유학생들의 미래와 직결되는 정책규제들을 완화시켜주면 좋겠다. 취업비자 정책 등 이민법 관련 법안들을 변경하거나 규제한다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들려와 졸업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취업도 해야 하고 신분문제도 해결해야 하는데 주변의 친구들은 벌써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취업하고 비자 받아야 된다면서 서두르고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하나 막막하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에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 이민자들이 살고 있고 국가건설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도 항상 잊지 말았으면 한다.
오바마케어 폐지, 가장 우려돼
홍임선(페어팩스, VA)
‘오마마 케어’ 폐지가 가장 우려된다. 몇 년 전부터 몸이 아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오바마 케어가 생기며 의료혜택을 많이 봐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됐다. 오바마 케어가 폐지되면 병이 있는 사람은 아예 보험사에서 받아주질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책을 잘 마련해 주길 바란다. 또 강력한 이민정책도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에게는 걱정된다. 트럼프 내각 대부분이 최상류층 부자들로 채워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거나 최상류층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청교도 정신 살려야
수잔 오(뉴스타 부동산 대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자기의 비즈니스를 성공시켰듯이 미국의 경제를 회복시키고 힘을 실어주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 가정이나 국가나 경제가 든든해야 하는데, 새 대통령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등 모든 국민들이 먹고 사는데 걱정 없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미국은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졌지만 지금은 그런 정신이 없어진 것 같아 매우 아쉽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청교도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반도 평화에 관심을
김헌수(은퇴 목사, VA)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북한 핵과 사드 배치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과 베트남전 등을 통해 혈맹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관계를 염두에 두고 한반도의 평화 유지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민자가 세운 나라 중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임을 기억해 이민자들을 포용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한인 등 많은 이민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많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좀더 강해졌으면
김용집(페어팩스, VA)
트럼프 당선자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이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 좀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해 북한이 핵무기를 못 만들도록 했으면 한다. 경제적으로는 미국이 세계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전 세계 경제가 보다 안정됐으면 한다. 트럼프 당선자가 좀 엉뚱하고 고집스러운 면도 있지만 이런 점을 좋은 쪽으로 바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전국민 건강보험 오바마케어는 중산층에게는 굉장히 많은 부담이 되는 만큼 이를 폐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또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인 만큼 이민자들을 계속 받아들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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