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프’‘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샤핑 대목
▶ 사기 피해 막으려면

연발 샤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샤핑을 할 때 개인정보를 털리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 [AP]
지구촌 최대 샤핑 축제라고 불리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미국인들이 샤핑으로 소비하는 금액만 900억달러에 달한다.
개인 재정비교 웹사이트 ‘파인더’는 올해 미국인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개인당 483달러씩을 샤핑에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업체 리스크IQ(RiskiQ)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의 4,331개 샤핑 광고 중 5%에 해당하는 판매 광고가 해커나 온라인 사기범들에 취약한 상황이다. 안전한 온라인 샤핑법을 살펴본다.
■ 인터넷 주소 ‘http’에서 ‘s’를 찾아라온라인 샤핑의 안전은 웹사이트의 안전성 여부가 관건이다. 온라인 피싱대처 전문가들에 따르면 샤핑 웹사이트의 URL주소가 ‘https’로 시작하면 일단 보안에 문제가 없는 웹사이트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s’는 안전하다는 ‘secure’의 약자로 말 그대로 ‘http’ 보다 보안이 한층 더 뛰어난 것이 ‘https’다.
인터넷 주소인 URL을 직접 입력하는 것도 인터넷 사기(피싱)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이메일을 통한 인터넷 사기 기술이 점차 정교해지면서 사기 이메일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메일과 함께 첨부된 파일이나 광고를 직접 클릭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판매업체명의 철자에도 주의해야 한다. 사기성 웹사이트의 특징이 유명업체와 비슷한 철자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명 의류판매 웹사이트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를 사칭해서 ‘Saks’ 대신 ‘Sacks’로 표기된 샤핑몰이 대표적인 예이다.
■ 믿기지 않은 가격이면 사기 가능성 높다인터넷 사기의 전형적인 형태가 가격을 비롯한 판매 조건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가격이나 판매 조건만 보고 클릭했다간 낭패를 볼 확률이 높다. 판매 조건이 파격적일수록 꼼꼼히 챙기는 느긋한 자세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범들은 가짜 웹사이트나 가짜 경매 광고를 만들어 놓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싼 가격을 내거는 수법을 자주 사용한다.
특히 사이버 몬데이 세일 시기에 이 같은 인터넷 사기가 극성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싼 가격이면 한번쯤 의심을 해보고 따져보는 자세가가 바람직하다.
■ 특이한 대금 결제 방법은 피하라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라거나 웨스턴 유니언으로 송금하라고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대금 결제 방식은 돈세탁이나 도난품 거래에 사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제3자 방식’의 대금 지불 방식은 피해야 한다.
물론 ‘애플페이’나 ‘페이팔’과 결제 시스템은 안전한 송금 방식으로 예외다.
애플페이나 페이팔은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정보들을 노출시키지 않고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이기에 안전한 결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 사용자 ID와 패스워드는 저장하지 마라인터넷 판매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 아이디(ID)와 패스워드를 절대로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편리성을 이유로 웹사이트 자체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저장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인터넷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해야 한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앞두고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의 팝업 공지는 무시하는 것이 인터넷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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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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