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초등학교들이 대면수업 허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200명 이하인 카운티내 초등학교들은 학교 수업재개 허용을 신청할 수 있다고 3일 발표했다.
현재 베이지역 모든 카운티들은 이같은 신청 자격요건을 충족한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적용 대상은 6학년까지로 한정되며 카운티 로컬정부가 허용 결정권을 갖는다. 교육감이나 교장, 차터스쿨이나 사립학교 디렉터 등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점검 및 최소 6피트 거리두기, 교실 청소 등 학교 재개를 위한 주정부 지침을 따라야 한다.
에리카 팬 알라메다 카운티 전염병 전문의는 해당 지침이 보건 명령과 교실에서 아이들이 얻는 교육적, 사회적 이익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학적 통계는 어린 아이들간의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훨씬 낫다고 밝힌 바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SF를 비롯한 베이지역 대부분 교육구는 주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킬 자원이 부족하다며 가을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한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소규모 교육구와 사립학교, 차터스쿨 등의 신청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3일 청소년 스포츠 및 체육 수업에 대한 지침도 발표했다. 토너먼트와 같은 경기 스포츠 이벤트는 금지되며 6피트 거리 유지가 가능한 활동은 참가자 그룹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을 때만 허용된다. 실내 레크리에이션 활동 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주 전역 고등학교 스포츠 감독기관인 가주학교대항운동연맹(California Interscholastic Federation)은 풋볼, 크로스 컨트리, 배구, 수구, 필드 하키 등 모든 가을학기 스포츠를 내년 1월까지로 미루기로 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산호세 통합교육구 교사들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교내 빈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산호세 통합교육구와 산호세 교사연합은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교사들이 학교로 출근해 빈 교실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 교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조이 디사리오 윌로우 글렌 고교 교사는 “우리는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누군가는(당국)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출근해야 하는 실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가주 최대 규모인 LA통합교육구를 비롯한 다른 교육구들 역시 산호세와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정이 내려진 곳은 없다. 가주 교사 연합은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이 같은 강요를 해서는 안된다며 안건을 협상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안은 로컬 교육 당국에 결정권이 있다.
헤이워드 코로나19 검사소가 장소를 이전했다. 칼스테이트 이스트베이에 세워졌던 기존 검사소가 수많은 인파로 혼잡해지면서 선착순이 예약제로 바뀌고 장소 역시 스카이웨스트 골프 코스와 헤이워드 공항 사이 주차장으로 옮겨졌다. 새 검사소는 기존과 같이 하루 평균 500건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누적 확진자 수는 4일 오후 1시기준 알라메다 1만1천909명(사망 192명), 산타클라라 1만794명(사망 191명), 콘트라코스타 8천176명(사망 131명), SF 6천985명(사망 61명), 산마테오 5천744명(사망 120명), 마린 5천140명(사망 75명), 솔라노 3천721명(사망 37명), 소노마 3천113명(사망 39명), 나파 963명(사망 9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2만3천460명(사망 9천516명)
▲베이지역 5만6천545명(사망 855명)
▲미국 489만6천645명(사망 15만9천781명)
▲전세계 1천859만111명(사망 70만7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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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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