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접종자·소그룹 위주 본격 영업재개, 메모리얼 겨냥 1~3박 다양한 상품 준비
삼호관광(위쪽)과 US아주투어 등 LA 한인 주요 여행업체들이 메모리얼 데이를 겨냥한 연휴 여행 상품을 내놓고 코로나19 부진을 털어내면서 일제히 모객 영업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임시 휴업 상태’에 있던 LA 한인 여행업계가 여행 상품을 내놓고 영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고 경제 활동 제재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수면 위로 가시화되면서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 여행지에 대한 제재 조치들이 수시로 변경되는 가변성이 상존하다 보니 영업 재개 방식을 놓고는 업체들 사이에 온도차가 존재하고 있다.
14일 LA 한인 여행업계는 코로나19로 고사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을 털고 여행 상품을 내놓고 모객 활동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가깝게는 ‘꽃구경’ 여행 상품에서 다음달 메모리얼 데일 연휴를 겨냥한 여행 상품을 기획해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요 한인 여행업체들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의식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고객들로 한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가족이나 지인 위주의 소그룹 대상으로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는 원칙을 공통적으로 세워 놓고 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자체 32인승 VVIP 버스를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방역 안전 확보를 담보로 너무 서두르지 않으며 영업 재개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상품으로 1박2일로 데스밸리를 돌아보는 상품과 세코야/킹스캐년 상품을 내놓고 있다. 2박3일 일정으로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웨스트림/라스베가스를 돌아보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5월29일 출발이다.
모뉴먼트/엔텔롭캐년/라스베가스 코스의 3박4일 상품은 5월28일과 29일 두 차례 출발 예정이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최우선 주안점을 두고 상품 기획과 영업을 하고 있다”며 “6월 중에 옐로스톤과 요세미티 등 국립공원 여행 상품을 준비해 공격적으로 영업 재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박평식 대표가 한국 방문을 마친 후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 US아주투어는 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 2박3일 여행 상품을 필두로 레드락과 라스베가스 2일, 레드우드와 샌프란시스코 3일, 세도나 3일 등의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모두 다음달 10일부터 월요일과 목요일에 출발한다.
또한 US아주투어는 다음달 17일과 27일에 출발하는 큰바위얼굴과 록키산맥을 둘러보는 4일 여행 상품도 내놓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여행을 못해 답답한 마음의 한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자 위주로 조심스러운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국립공원 여행 상품은 상황이 수시로 변하고 있어 예약 접수를 늦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푸든투어(대표 문 조)도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푸른투어는 주요 한인 여행업체 중 유일하게 ‘꽃구경’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21일, 24일, 28일 등 3회 걸쳐 칼스배드 플라워필드와 바닷가 산책 등으로 꾸며진 당일 여행 상품이다. 1회 25명 인원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다.
푸른투어는 메모리얼 데이를 겨냥헤 버스와 항공을 결합한 ‘신 옐로스톤’ 4박5일 상품도 준비 중에 있다. 버스로 LA를 출발해 옐로스톤을 돌아보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출발일은 24일과 29일 2회다. 다만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은 현재 1회 10명 이하 그룹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유동성이 높은 편이다.
이문식 푸른투어 이사는 “6월 이후의 상황은 매우 가변성이 높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잠정 폐업에서 여행업이 활성화되는 도화선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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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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