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한인 세탁업소들을 명실상부하게 대표할 워싱턴 한인연합세탁협회(The Korean
-American Drycleaners As sociation of Greater Wash ington)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10일 저녁 펜타곤 몰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총회 및 신년 세탁인의 밤 행사를 열고 10월17일 통합 이사회에서 선출된 이길용 신임회장을 인준하는 한편 화합과 발전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통합된 협회 부회장에는 이인영(수석), 강병춘(버지니아), 이진용(DC), 김현호(메릴랜드) 4인이 발탁됐다. 또 사무총장 주용, 사무차장 김태근, 총무 김성범, 서기 이미아, 감사 최금호씨로 집행부의 틀을 짰다.
이로써 1999년 회장 선출의 후유증으로 기존의 워싱턴한인세탁협회와 워싱턴전문세탁인협회로 분열됐던 세탁인들의 통합 노력은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두 단체는 지난해 9월2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으며 이어 12월12일 통합 이사회에서 회칙을 통과시켰다.
이날 행사장에는 탐 데이비스(공화), 짐 모랜(민주) 연방 하원의원,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카운티, 코나튼 션 프린스 윌리엄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의장,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실버맨 의장, 마이클 수빈 전 의장, 수잔 리 메릴랜드주 하원의원등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 협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 한인사회에서도 한병길 주미대사관 총영사,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등이 참석, 하나가 된 세탁인들의 잔치를 축하하고 통합호의 순항을 기원했다.
이길용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통합 협회의 탄생은 안용호, 김상태 두 협회장의 강한 의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공을 돌린 후“협회가 순항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2004년도 사업계획으로 ▲각 지역별 위원회 활성화로 회원 참여의식 제고 ▲협회 사무실 및 상근직원 운영 ▲기술정보와 법률 교육 매월 실시 ▲긴급 인력 수급 핫 라인 운영 ▲무료 건강검진등 8가지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어 회원 동참확대를 위해 올해에는 회비 및 세미나 참가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IFI(국제직물협회) 최상학 부회장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안용호 세탁협회장에 공로패를, 마서준 미주세탁총연 회장은 김상태 전문 세탁인협회 회장에 감사패를 각각 전달하며 이들의 노고를 기렸다.
또 협회는 김경우, 김상태, 김영창, 윤유식, 강남중, 서진호, 임성빈, 김성렬씨등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5백여 내빈 및 세탁인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은혜 KBN-TV 아나운서, 최규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안용호 회장의 개회사, 정시화 준비위원장의 환영사, 소프라노 양춘희의 국가 독창,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귀빈 소개, 결산 및 사업보고, 이임사, 신임회장 인준, 협회기 이양, 취임사, 축사(한병길 총영사, 윌리엄 피셔 IFI 사무총장, 김영근 연합회장) 등의 순서로 끝을 맺었다.
2부에서는 음악 및 댄스, 경품 추첨등 여흥이 이어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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