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경노잔치영어연설서 ‘효’의 중요성 강조
이규환 박사
한국인으로서는 1979년 최초로 노벨 의학상 후보에 올랐던 이규환 노인회장이 의학자로서, 휴스턴 노인회장으로서 자신의 일평생을 회고하는 자서전을 준비중이다. 1929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한 이규환 노인회장은 일본 식민지 시대 서울의 경복중학교를 졸업하고 8.15 해방후 세브란스 의대생 신분으로 미군정과,대한민국의 건국,한국전쟁 등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직접 몸으로 부딪혀 살아온 세월에 대한 역사적 증언과 군의관 복무 경험등을 술회 할 예정이다.
55년 도미 유학, Thomas Jefferson의대에서 신경 방사선과 전문의로서 1979년 발표한 ‘허혈성(극소 빈혈성) 시신경 교차 증후군(ICS: Ischemic Chasmal Syndrome)’에 대한 원인, 종류, 진단방법 및 치료법에 대한 논문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의학상 후보에 올랐던 경험과 다시 노벨 의학상에 도전하기 위해 1981년부터 83년까지 Univ of Texas Houston Medical School에 재직하며 세계 최초로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Scan과 CT(Computer Tomography)를 접목한 진단법을 개발하려했으나 인종차별과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좌절했던 아쉬움을 토로했다.
2002년 휴스턴 한인 노인회 회장직에 취임 후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노인회관 건축 기금 마련을 통해 현대식 노인회관 건물을 2007년 11월 완공했으며 현재도 25만 달러의 건축 예산으로 1/2 에이커 넓이의 주차장을 오는 4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규환 노인회장은 평소 ‘효’의 중요성과 ‘언행일치’의 중요성을 휴스턴 한인동포 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 주류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이규환 노인회장은 지난해 12월 성료됐던 2008년도 아시아 노인 경노잔치에서 ‘효와 리더십,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연설, 휴스턴 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휴스턴 이규환 노인회장
2008년도 아시아 노인 경노잔치 연설문 전문
휴스턴 아시아 노인 여려분,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휴스턴 연례 아시아 노인 오찬회에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뵙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번 경노 잔치는 모든 미덕의 근원이라 할수 있는 ‘효심’의 표현입니다. 저는 ‘효’야 말로 가정의 행복, 사회의 행복, 더 나아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02년 휴스턴 한인 노인회 회장직에 취임 후 헌신적인 노인회관 기금 마련 노력을 통해 75만 달러 상당의 건평 6,100 스퀘어 피트, 현대식 건물을 2007년 11월 완공 할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도 25만 달러의 건축 예산으로 1/2 에이커 넓이의 주차장을 2009년 4월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저희 아름다운 노인회관은 노인을 공경하는 한국 전통문화 유산 ‘효심’의 결실입니다. 저희 노인회관은 강한 한인 공동체의식의 결과로 건립 되었으며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서 힘을 모아 이루어 낸 상징입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우리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이 위대한 나라에 대해 이민자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 정착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UN산하 세계 보건 기구(WHO)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종욱 사무총장,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사례와 같이 우리는 우리의 능력 실현을 가능하게 한 이 나라 미국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강력한 지도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발휘한 두분의 사례를 통해 한 개인의 각고의 노력이 얼마나 세계에 기여하고 성취 할수 있는가를 알수 있읍니다.
그럼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과 훈육을 통해 각개인의 미래의 삶을 윤택하게하고 더 나아가 미국과 전세계의 복지사회를 건설하는데 기여하게 해야합니다. 이곳 휴스턴 사회에서도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벨레어, 하윈, 힐크로프트, 롱포인트, 게스턴, 다운타운등에서 많은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읍니다.
한세기전 일본에서 교육자이자 선교사로 존경받는 윌리암 스미스 클라크 박사는 학생들에게 한 작별 인사에서 아주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의미가 닮긴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격언을 남겨 수천명의 어린 일본 학생들이 일본을 현대화 하는데 영감을 불러 일으켰읍니다. 이 격언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계속 전해지고 있읍니다. 우리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큰 성공을 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읍니다.
미국인으로서 특히 새로 이땅에 정착한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이 위대한 나라에서 모든 기회가 우리에게 열려 있게끔 할 의무가 있읍니다. 저희는 노인들을위한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명의 노인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휴스턴 한인 노인회관이 강한 공동체 의식과 지도력 그리고 가족애의 작은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규환 노인회장 약력
▷경복중학 졸업(1945)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부 졸업(1951)
▷연세대학교 대학원 수료(의학박사)(1963)
▷도미 St. Elizabeth Hospital, Seton Hall University,
▷Thomas Jefferson University, Sloan Kettering
▷Memorial Cancer Center (1955-1961)
▷대한민국 육군 군의관
▷연세의대 방사선과 교수(1961-1963)
▷원자력원 방사선 치료 연구 실장(1963-1965)
▷Thomas Jefferson 의대 신경방사선학 주임교수(1966-1981)
▷University of Texas (Houston) 의대 신경방사선과 주임교수(1981-88)
▷Miami 의대 신경방사선과 교수(1988-2000)
▷북미 방사선학회 회장(1984-1986)
▷논문 심사위원:Yonsei Medical Journal, Computerized Medical Imaging and Graphics (1980-현재)
▶ 신경 방사선학 저서 9권, 및 215편 논문 발간.
▷1979년도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 선정(뇌신경방사선학)
▷미국 상원 자문위원(1981-1988)
▷미국 대통령 자문위원(1982-1993),
▷미국 공화당Medal of Freedom 수상(1990)
▷펜실바니아 대학 한국학과 후원회장(1979-1981)
<휴스턴 지사=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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