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센서스 MD추진위’ 내달 중순 발족
2010년 4월 1일부터 실시되는 센서스(인구조사)를 앞두고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최광희 메릴랜드 주지사 산하 아태자문위원은 8일 “센서스 참여는 선거 참여 못지않게 우리 한인들의 권익을 찾는 길이고 또한 우리 후손을 위한 일”이라면서 “한인 아태자문위원들을 중심으로 한인 단체·언론·종교기관이 함께하는 ‘2010 센서스 메릴랜드 한인 추진위원회’가 내달 중순경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한인 추진위는 최광희, 이태미, 데이빗 박 씨 등 아태자문위원 3명과 한인단체장, 종교기관 대표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주지사 산하 아태자문위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몽고메리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아시안 센서스 위원회를 구성하며 한인 센서스 추진위는 이 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로 활동하게 된다.
최 자문위원은 “현재 한국, 중국, 인도계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는 아태자문위는 이날 아시안 센서스 위원회 구성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논의 한다”면서 “한인 추진위 참여에 관심 있는 한인단체나 교계 대표들은 이 모임에 참석, 좋은 의견을 개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한인 추진위는 연방 센서스에서 지원받아 홍보활동을 하게 되며 자원봉사자를 통해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한인단체 대표나 교계 지도자들은 내년 센서스 조사에 앞서 각종 모임을 통해 센서스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현재 주미대사관에서는 메릴랜드 한인 인구를 7만4천여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지만 MD주정부가 추산하는 수치는 4만6천여명에 불과하다”면서 “센서스에 나타나지 않는 인구는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없는 그저 숫자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2면으로 계속>
지난 3일 주미한국대사와 MD 주지사의 첫 회동 공식회견에서 한덕수 대사는 MD 한인인구를 7만4천여명이라고 했으며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4만6천여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빗 리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사무국장은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 데이터는 정부 각 부처가 정책을 수립할 때 긴요하게 사용하는 자료”라면서 “한인들의 인구는 정부부처에서 조정하는 ESOL 훈련비용, 복지혜택 등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메릴랜드 주는 인구 한 명당 1,000달러의 연방기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국장은 “역사적으로 소수계는 센서스에서 실제 수보다 적게 조사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궁극적으로 이들 소수계가 센서스 불참여로 마땅히 받아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한인 인구는 한인사회에서는 2백-2백5십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센서스가 올해 초 발표한 공식 한인 인구수는 156만 명 선에 불과하다.
센서스 MD추진위 관련 문의
(410)935-9285 최광희,
(410)767-7138 데이빗 리
장소 101 Monroe Street,
Rockville, MD 2085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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