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효율을 기술로 풀었다
▶ 이용자들의 시간 관리, 글로벌 프로페셔날들의 비서 역할, 인공지능을 모바이스 디바이스에 접목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열전] 78. 코노랩스 민윤정 대표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열전] 78. 코노랩스 민윤정 대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2/15/20151215161942561.jpg)
코노랩스는 민 대표외에도 올라웍스 창업자로 유명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와 다음, 네이버 등을 거친 송민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의기투합했고 이 외 다른 팀원들도 iSO, 안드로이드, 서버,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에서 전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등 팀원들의 면도도 단단하다.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스마트폰.
그러다 보니 생활의 편리를 위해 이젠 스마트폰의 보유 여부보다는 얼마나 잘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이런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극대화시켜 직장인의 업무 효율에 도움을 주는 는 ‘코노(Kono) 앱(app)’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노’ 앱을 론칭 시킨 코노랩스 대표 민윤정씨(43세)는 “사람이 모든 걸 다 기억해서 매칭하거나 미래나 상황을 예측 및 인식하는 건 힘들다”며 “인공지능이 사람의 두뇌활동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공지능을 모바일 디바이스에 접목시켜보면 다양한 정보 활용이 가능해진다”고 모바일 앱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와이 언어로 ‘초대’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코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모바일 스케쥴러이다. 민 대표도 일정관리 어플리케이션 ‘코노’를 가리켜 이용자의 시간을 관리해주는 일종의 개인 비서라고 소개했다. 특히 머신 러닝(기계 학습)을 활용해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 약속잡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추천하는 기능을 ‘코노’의 핵심으로 꼽았다.
이용자가 모든 걸 일일이 다 입력해야 하는 기존 캘린더 앱과 달리 ‘코노’는 인공지능으로 시간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인다는 점이 기존 캘린더 앱과 차별화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코노’는 누구와 만날 지만 입력하면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추천하고 상대방에게 초대장까지 보내준다. 추천은 이용자의 행동 패턴과 기존 스케줄을 고려해 이뤄진다. 해외와의 시차도 고려한다. 만나는 상대방도 코노를 쓰고 있다면 더 정교한 추천이 가능하다. 약속 한 번 잡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기능이다.
민 대표는 “ 러닝 엔진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타를 분석해서, 적합한 시간과 장소를 추천하고, 알림 메시지를 발생시키고 다시 그 알림이나, 추천결과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서 더 좋은 추천과 알림 메시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며 ‘코노’ 앱의 특성을 설명한다.
“처음 깔았을 때는 일반적인 상식을 기반으로 추천해주지만 앱을 쓸수록 이용자에 맞춤한 추천이 가능해져요. 앱에 기록된 이벤트 즉 사실을 근거로 이용자의 성향을 학습하기 때문이죠.”지난해 11월 법인 설립 이후 지난 7월에 한국과 미국에 ‘코노’를 출시해, 이미 1만명 명이 넘는 이용자가 ‘코노’를 쓰고 있다. 스마트한 시간 관리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등 다른 나라 이용자들이 직접 출시를 요청할 정도다.
코노 출시 전인 지난 4월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500 스타트업으로부터 1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또한 투자자들로부터 시드머니로 25만불을 투자받기도 했다.
미국 IT 전문 미디어인 벤처 비트는 코노랩스를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의 관심은 매우 높다.
코노랩스를 창업한 민윤정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 포탈업체인 다음의 초창기 멤버로 입사번호가 7번이다. 지방대를 졸업해 다음의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후 2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근무한 민 대표는 “이번이 창업 기회라 믿음을 갖고 창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한다. 민 대표는 다음 재직 중 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데다 코노랩스를 창업하기 전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에서 사내벤처를 육성 및 발굴했던 경험이 이번 창업에 도움이 됐다고.
민 대표 외에도 올라웍스 창업자로 유명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와 다음, 네이버 등을 거친 송민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의기투합했고 이 외 다른 팀원들도 iSO, 안드로이드, 서버,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에서 전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등 팀원들의 면도도 단단하다.
“직업인에게 돈보다 중요한 자산은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더 스마트하게 관리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코노’는 인공지능 엔진으로 글로벌 프로페셔널들이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용자는 ‘코노’를 통해 시간을 관리하는 데 쓰는 쓸 데 없는 시간을 줄이고 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인공지능 기반의 시간 관리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 세계 프로페셔널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당찬 의욕을 보인 민윤정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트렌드가 미래를 지배할 기술이라는 데서 비전을 봤다”며 “모두가 겪고 있는 일상적인 비효율을 기술로 풀자는 게 코노랩스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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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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