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선거에 주민발의안 무더기 포함
▶ 아태계 단체들‘유권자 등록-한 표’독려

13일 아태계 주민들을 위한 투표독려 기자회견에서 최경희 민족학교 헬스 서비스 코디네이터가 이중언어 프로그램 허용을 담은 발의안 58이 통과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11월 선거에서 한인 등 아태계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접 연관된 발의안이 대거 포함되면서 관련 단체들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13일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민족학교(KRC), 아태정책계획의회(A3PCON),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 등 여러 아태계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아태계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발의안에 대해 설명하며 한인 등 유권자들이 투표에서 찬반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요 발의안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발의안은 17개, LA카운티 1개, LA시 4개,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1개 등이 상정되어 있고 주민들의 손에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발의안 55는 지난 2012년에 통과된 최고소득층에 1~3% 더 높은 임시 소득세율을 부과해 교육과 의료제도 예산 마련에 이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발의안 30번을 연장하는 안으로 현재 이 안은 2018년 말에 만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발의안 55가 통과되면 이 임시 소득세율을 2030년까지 연장하며 이로인해 연 80억달러의 수입을 창출해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다수 한인들의 눈여겨 보고 있다.
또 발의안 56은 금연 장려 등 공공보건기금 조성 위해 담배세를 2달러 인상하는 안으로 통과될 경우 현행 87센트에서 2달러87센트가 된다. 주민발의안 57은 비폭력 범죄 중범죄 가석방 요건 완화로 교도소 내 모범적인 활동, 재활 또는 교육프로그램에 의해 조기 가석방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발의안 58은 1998년 통과된 공립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폐지하자는 내용을 담은 발의안 227을 재 폐지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지지하고 있는 LA카운티 내 공원 확대를 위한 자금 연장안인 발의안 A와 LA 카운티의 교통기금 확보를 위해 카운티 내 판매세를 현행 9%에서 9.5%로 0.5%포인트 추가 인상하는 내용의 발의안 M등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단체들은 호소했다.
이외에도 LA시가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홈리스 문제를 위해 LA시의 12억달러 규모 노숙자 지원 공채발행안(발의안 HHH)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일자리 확충을 위한 주민발의안 JJJ 통과를 독려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데이빗 류 시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이 갖고 있는 한 표 한 표의 힘은 크다. 꼭 24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 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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