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위더 피플’에 게시된 청원내용. <위더피플 웹사이트 캡쳐>
목표치 하루 만에 넘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유나이티드항공 아시안 승객 폭행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촉구하는 백악관 청원 서명자가 하루만에 목표치인 10만명을 돌파했다.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 게시된 "연방정부는 해당 폭력 사태를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시작된 지 하루도 채 안된 11일 오후 11시 서명자수가 15만3,627명을 기록한 후 12일 오후 7시 현재 19만3,647명에 달했다.서명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백악관의 공식 답변이 나올 전망이다.
백악관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를 통해 30일 동안 10만 명 이상이 서명한 사안에 대해서는 60일 이내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도록 돼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발 켄터키주 루이빌행 유나이티드 항공기 3411편 좌석이 오버부킹(초과예약)되자 기내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자발적 양보를 부탁했으나 자원자가 나오지 않자 무작위로 비행기에서 내릴 사람들을 뽑았다.
하지만 뽑힌 사람 중 베트남계 남성이 좌석 양보를 거부하고 버티자 경찰이 동원됐고, 결국 보안요원들이 이 남성을 폭행해 기절시킨 다음에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됨에 따라 비난이 빗발치는 것은 물론 인종 차별 논란과 함께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다. 한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12일 문제의 항공기 3411편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 당일 탑승료를 보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의 메건 매카시 대변인은 그 비행기의 탑승객들은 현금이나 여행자 수표, 마일리지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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