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울시 관광 공동 마케팅 등 합의
▶ 일부 한인들 타운 이슈 연결에는 ‘씁쓸’
![가세티 시장단 한국방문 성과 컸다 가세티 시장단 한국방문 성과 컸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07/27/201807272125385b1.jpg)
한국시간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를 방문한 에릭 가세티(왼쪽 세 번째부터) LA 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 데이빗 류 시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는 니나 해시지안 LA시 국제관계 담당 부시장. [연합]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가세티 LA시장과 데이빗 류 시의원을 비롯한 아시아국 무역 방문단이 LA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관광 마케팅을 하기로 합의했다.
LA시와 서울시의 공동 관광 마케팅 합의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LA 한인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LA를 방문한 한국인 숫자는 31만3,700여명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LA시와 서울시 정부가 공동으로 관광 마케팅을 할 경우 한국인들의 LA 방문수가 연간 50만 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 한인 업계에서는 “이번 LA와 서울시간의 공동 관광 마케팅 추진은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식당, 호텔, 부동산, 선물업계 등 한인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마케팅을 할 경우 관광과 관련된 모든 업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단 일행은 또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경제 교역을 비롯한 관광객 안전 등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특히 가세티 시장에게 캘리포니아주의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과 한국 여행객들의 신변 안전, 무역 증진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또 “LA 한인사회가 한인타운 내 노숙인 임시보호소 설치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한인사회 현안문제까지도 언급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총리가 이같은 당부는 어떤 면에서는 시정부에 대한 간섭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그같은 우려를 무릅쓰고 언급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가세티 시장 아시아 방문단의 아시아 방문국 일정을 보면 첫 번째 방문국인 일본에서 타로 코노 외무상, 야스토시 니시무라 내각 부총리, 유리코 고이께 도쿄시장을 만나 2020년 도교 올림픽 지원과 LA 친환경 재생산업 협약 등 양국간 외교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방문국인 한국에 이어 28일 시작하는 베트남 방문에서는 뉴엔 수안 푸 총리, 뉴엔 반 디 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LA와 베트남간의 무역 증진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하며 마지막 방문국인 홍콩에서는 캐리 람 홍콩 행정원장, 웡 캄 싱 환경부장관 등을 만나 경제와 환경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국의 면담 대상이 모두 총리급이며 내용도 방문국과의 경제와 무역의 상호 증진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국가 정상들의 만남보다 시민들에게는 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가세티 시장의 한국방문에 앞서 소수이긴 하지만 일각에서 나온 국무총리의 LA시장 면담 철회, 데이빗 류 시의원 지지 철회 등의 주장은 ‘부끄러운 일’로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높다.
한 한인은 “선거에서 시장이 한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으니 모국의 국무총리에게 시장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거나 한인 시의원 지지를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이유와 배경이 어떻든 오히려 한인사회의 품격과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부끄러운 일이 됐다”며 씁쓸해했다.
LA시장은 그동안 재임 중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왔다. LA에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아시안-아메리칸들이 LA시에 차지하는 비중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가세티 시장의 아시아 방문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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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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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정치인넘들은 원래 다 그렇지. 밎으면 안돼요.
철면피 같은 가세티 한인들을 이용만하고 늘 한인들에게 골탕만 먹이는자인데 정말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