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이취임식·골프대회·송년회 등 확정
▶ 옥타·KAGRO·CPA협도 오프라인 행사 계획
![한인 경제단체들 본격 대면활동 ‘스타트’ 한인 경제단체들 본격 대면활동 ‘스타트’](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1/06/16/20210616220655601.jpg)
상의를 비롯해 한인 주요 경제단체들은 가주의 경제 활동 전면 재개방에 따라 하반기 주요 행사들을 대면 활동으로 전환해 개최할 계획이다. 15일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린 상의의 정기 이사회 모습. [LA 한인상공회의소]
한인 경제단체들이 대면 활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주가 15일부터 경제 활동을 전면 재개방에 돌입한 가운데 한인 경제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넘게 중단했던 각종 대면 활동을 재개하고 준비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찌감치 정기 이사회를 대면 회의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는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이하 상의)는 15일 6월 정기 이사회를 한인타운 내 옥스포드호텔에서 열고 경제 활동 재개방에 따른 하반기 주요 추진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상의는 다음달 7일 남가주경제단체협의회의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과 모임을 추진한다. 한국 지사나 법인들과 한인 경제단체장들 사이에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의도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던 이취임 행사는 오는 8월17일로 일정이 확정되어 45대 신임 회장단의 취임식은 대면 행사로 열리게 된다. 이밖에도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9월에 상공회의소 골프대회, 10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 11월 LA 총영사배 경단협 골프대회, 12월 송년회 등 올해 하반기 주요 행사들을 대면 형태로 치룬다는 계획이 확정됐다.
강일한 상의 회장은 “경제 활동 제한이 해제되고 대면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면 활동을 통해 상의의 조직력과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회장 최영석)는 오는 7월27일 오후 6시 한인타운 내 옥스포드호텔에서 대면이사회를 열고 경제 활동 재개방에 따른 하반기 주요 추진 사업들에 대해 논의한다. 옥타 LA는 이에 앞서 오는 7월17일 오크 쿼리 골프클럽에서 ‘2021 코트라 사장배’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연다. 또한 오는 8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LA에서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37개 지회장이 참석하는 모국청년 취업활성화를 위한 미주지역간담회를 개최한다. 최영석 옥타LA 회장은 “그동안 팬데믹으로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며 “향후 대면활동을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숙원사업들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잔 리)도 다음달 15일 기금 모금 마련 골프대회를 캘리포니아 컨트리 골프클럽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 작업으로 한창 바쁜 모습이다. 참여도나 스폰서들의 반응이 좋아 성공적인 개최가 예상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잔 리 회장은 “그동안 움츠렸던 협회 활동을 다시 재개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대면 활동을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면서 지지부진했던 협회 활동도 활성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체 잡지를 발행한 가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KAGRO·회장 박재현)는 회원사 대상의 교육 세미나를 7월과 8월에 각각 대면 모임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최근 회원사들에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ABC 교육과 노동법, 장애인공익소송 관련 내용이 세미나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9월에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KAGRO 역시 준비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AGRO 김중칠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이 중단되면서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며 “이제 회복해서 회원사들을 위한 대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는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하반기 대면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인데, 하반기에 회원사 대상의 시리즈 세미나와 타협회와 공동 활동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 협회(회장 저스틴 오)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치루지 못했던 이취임식을 대면으로 오는 7월7일 치루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된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회장 조엘 김)도 오는 7월12일 장학금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CCC에서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대면활동에 나선다. 이어서 7월말이나 8월초에 비즈니스 믹서 모임이 열리며 8월부터 JJ그랜드 호텔에서 대면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회장 제이 유)도 지난 5월에 정기이사회를 타운호호텔에서 개최한데 이어 앞으로 두달에 한번씩 오프라인으로 대면이사회를 지속하게 된다.
이밖에도 가주한인건설협회(회장 차정호)는 다음달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선출 일정과 세미나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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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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