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청소년들은 다른 어떤 세대보다 첨단 테크놀로지 속에 살고 있다. 각종 문명이기들이 홍수처럼 개발되고 있어서 그로 인한 유익한 점도 많지만 자칫 나쁜 길로 들어서기가 쉬운 현실이다.
컴퓨터는 전자계산기에서 유래되었다. 1959년에 제작된 ‘미니컴퓨터’의 크기는 높이 2미터에 무게가 1톤이 넘는 거대한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50여 년 동안 계속 부피가 작고 성능이 좋은 컴퓨터들로 개발되어 오늘날 ‘손안의 PC’ 라고 불리는 스마트 폰까지 나왔다.
지난 2월 조사에 의하면 미국과 한국의 경우 유아와 고령자들을 제외한 인구의 100%가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이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50%나 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채팅 및 정보습득 다음으로 게임을 가장 많이 해서 게임에 중독될 위험이 높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퍼즐, 카드 및 카지노, 전략게임 등이다. 남성들은 액션 게임과 스포츠 게임들을 많이 하는 반면 여성들은 퍼즐이나 워드 게임들을 선호한다.
한 연구조사에서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41%가 골치 아픈 실제 세상일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서 게임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 중 7%는 매일 10시간 이상 게임을 할 정도로 게임에 완전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홍콩, 싱가포르의 초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시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9%가 게임 때문에 학업성적이 떨어졌다. 대부분 청소년들은 폭력성 게임들을 선호하고 그 영향으로 부모와 가족들에게 심한 거부반응으로 일관하며 친구들과의 관계성도 악화되어서 성인이 되어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성인의 48%와 18세 미만 학생들의 65%는 통신매체 수단에 중독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집에 스마트폰을 놓고 외출했을 때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을 지칭하는 ‘노모포비아(Nomophobia)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캐나다에서는 매년 4월 3번째 주일을 ‘디지털 디톡스 주간(Digital detox week)’으로 정해서 단 60초만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며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해서 현실에 맞게 생활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 폰의 피해가 심각하다.
장년층 운전자들의 46%와 17~24세 운전자들의 25%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으로 이메일 확인을 하고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있다. 이 경우 스마트폰 작동에 60% 이상 신경을 쓰게 되어서 안전운전에는 40%밖에 주의력을 기울이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이같은 게임중독에 가장 많이 적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게임 그룹회복모임 참석을 통한 12단계 프로그램 이행과 1:1 인지행동치료 상담 등이 있다.
선천적으로 인간의 뇌 중간 깊숙한 곳에는 ‘보상 및 갈망 사이클’을 형성시키는 뇌 중독 센터(Brain Addiction Center - BAC)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보상 체계’라고 한다. 게임을 하면 이 부위에 기쁜 감정을 야기 시키는 도파민 신경전달물질들이 방출되어서 누구나 장시간 게임을 반복하다가는 중독될 수밖에 없다.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자녀들은 자유시간이 많아져서 온종일 게임을 할 위험이 높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장소에 구애 없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게임들을 한다.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아직 게임으로 인한 문제가 없는 자녀에게는 중독 사이클이 형성되기 이전에 예방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미 게임중독 문제가 있는 자녀는 조기에 회복으로 안내해야만 자녀가 평생 중독의 길로 가지 않도록 막을 수가 있다.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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