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달력이다. 2003년이 턱에 닿아 있다. 그런데도 세밑이 별로 실감나지 않는다. 날씨 탓인가. 아마 착각 때문인지 모른다. 인터넷으로 전해지는 세계. 그 사이버 공간이 몸담고…
[2002-12-20]미국의 선거철이면 으레 등장하는 말이 ‘October Surprise’다. 투표일을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의 기습적 폭로작전을 의미한다. 이 말을 한국의 시사용어에 대입하면 …
[2002-12-12]“…광화문에서는 시민과 학생 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촛불시위가 열렸다.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은 여중생들을 추모하고, 가해 미군병사의 무죄방면에 항의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죽은…
[2002-12-05]구세군 냄비가 등장했다. 추수감사절이다. 자선의 종소리가 세밑을 독촉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들리는 종소리다. 세월이란 게 새삼 느껴진다. “감사할 것을 찾아보아라.” 감사의 계절…
[2002-11-28]점입가경(漸入佳境), 설상가상(雪上加霜), 무소불위(無所不爲), 목불인견(目不忍見). 2001년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 후보로 오른 말들이다. 모두 불합격이다. 결국은 오리무…
[2002-11-21]‘지도자 운(運)이라는 게 있을까’-. 미국 역사의 장면 장면들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상념이다. 그리고는 자문에 자답을 한다. ‘미국민은 지도자 운이 있는 국민’이라고. 다른 …
[2002-11-14]먼데일이 망신을 당했다. 뒤늦게 상원선거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것이다. 먼데일이 누구인가. 진보주의 정통노선을 대표하는 민주당 원로다. 전 부통령에, 대통령 후보였던 인물이…
[2002-11-07]‘왜 그랬을까’-. 계속 맴도는 질문이다. “우리는 핵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어쩔래?” 어렵사리 이루어진 미국 특사의 방문을 맞아 북한이 내뱉은 폭탄선언이다. 마치 ‘빅 원’이…
[2002-10-24]‘노벨 평화상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비로 만들어지는 것인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로비설을 폭로한 한국판 뉴스위크지 보도의 서문이다. 이 보도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2002-10-17]모인 장소나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LA 한인들의 흔한 주말모임에 불과하니까. 모인 사람들도 그렇다. 다 50줄이 넘었다. 이민 와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
[2002-10-10]포린 어페어즈(Foreign Affairs)에 한 논설이 실렸다. “미국을 상대로 한 항구적 협정이란 있을 수 없고 미국사회의 조화를 깨뜨리는 일은 바람직하다는 신념을 소련은 광…
[2002-10-03]“보수파는 진보파를 어리석다고 보고 있다. 진보파는 보수세력을 근본적으로 악(惡)한 존재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치의 저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이다.” 한…
[2002-09-26]소련이 붕괴되기 직전, 그러니까 고르바초프 시절이다. 자본주의 시스템 도입을 위해 크렘린은 소련의 젊은 엘리트들을 미국에 보냈다. 이들은 그런데 증권시장의 기본원칙에 대해 아무리…
[2002-09-19]대전쟁에는 엄청난 변화가 뒤따른다. 한 시대의 구분은 대개 전쟁을 전후로 해 이루어진다.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전쟁은 모든 기존 질서를 파괴한다. 그리고 파괴 뒤에 새 질서…
[2002-09-12]미국의 정치에는 여러 가지 징크스가 따라 다닌다. 중간선거의 해에도 묘한 징크스가 자리잡고 있다. 첫 임기 중간선거의 해에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악운이 따른다는 게 그 징크스다. …
[2002-09-05]예수 그리스도 당시 유대인 인구는 2,000여만으로 추산된다. 팔레스타인 지역과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또 로마 등지의 모든 유대인 인구를 합친 숫 자다. 당시 로마제국 인구가…
[2002-08-22]“20세기의 주 정치적 질문은 ‘러시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21세기 시작과 함께 질문은 달라졌다.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바뀐 것이다.” 한 유럽 지식인…
[2002-08-15]“미국을 타겟으로 대대적 테러를 감행하라. 잠깐…, 미국이 가만히 있을까. 걱정할 것 없다. 기껏해야 소송이나 하겠지.”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내린 결론이었다고 한다. 한 어린이…
[2002-08-08]1983년. 레이건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8년후. 소련은 붕괴됐다. 2002년 1월29일.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이란, 북한을 ‘악의 축’ 국가라…
[2002-08-01]"매년 찾아오는 황사현상이 지겹다. 중국서 오는 것은 좋은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중금속 투성이의 농산물도 그렇고… 하여튼 뭔가가 좋지 않은 느낌이다." 한 한국내 주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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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전 대통령 측이 재집권 시 제3국 추방을 포함해 불법 이민자에 대한 전례 없이 강력한 단속을 위한 세부 정책을 짜…
코리안 벨가든 완공 12주년 및 한국문화 축제가 18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메도우락 식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규모 해고를 한 달 넘게 진행하면서 직원들이 매일 불안에 떨며 출근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 전했다.일론 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