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없는 플로리다에는 단풍드는 나무도 없다. 가을이 왔다가는 것은 조금 높아지는 하늘과 낮아지는 습도, 그리고 싸늘한 기운을 담은 바람으로 안다. 플로리다 밖에서는 가을이 왔…
[2022-11-19]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정말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찔 만큼 날씨가 좋다. 산책을 하기 딱 좋은 날씨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숲이 있다. 잘 가꾸어진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푸근…
[2022-11-12]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입김이 난다. 그러다가도 한낮에는 여름의 온기가 조금은 남아있는 듯 뜨거운 햇살이 온 몸을 감싼다. 캘리포니아에 와서 제일 만족하는 것은 너무나…
[2022-11-11]해마다 10월 하순이면 나는 동부로 떠난다. 뉴저지에 사는 딸네 집에 가서 손자도 만나보고 아이들과 함께 땡스기빙 데이를 지내기 위해서인데 올해는 지난 봄 애틀랜타로 옮겨온 아들…
[2022-11-09]10월 중순에 3박4일 일정으로 북 뉴욕주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애팔래치안 산맥의 시작인 애디론댁 팍 주위의 화이트페이스 마운틴, 자이언트 마운틴,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레이…
[2022-11-05]난 잔소리꾼이다. 직업병인지 모르겠다. 법률 조언을 들으러 오는 클라이언트에게 하던 버릇이 나도 모르게 일상생활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알면서도 못 고친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
[2022-11-04]택시의 기원은 4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05년 영국 런던의 한 여관에서 손님에게 마부가 달린 마차를 대여하기 시작한 것이 택시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마차택…
[2022-10-31]게임과 게임 사이, 나는 언덕에 누워있었다. 스탠퍼드 대학 운동장에서 맞이한 구름기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은 나를 압도했다. 포근하게 불어오는 팔로알토의 바람은 한 주간 쌓인 …
[2022-10-29]이른 새벽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된다. 예배를 드리고 돌아와 부지런히 아침 준비를 하면 손주, 손녀와 약속된 일상이 기다린다. 어느 날은 손주를 보기 위해 딸네 집으로, 어느 날…
[2022-10-28]볼티모어 다운타운의 펜 애비뉴와 노스 애비뉴가 만나는 사거리는 차량과 사람들의 왕래로 늘 분주하다.무서리가 내리고,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그곳은 남루한 차림의 홈…
[2022-10-26]“O~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오~ 세이 캔 유 씨~, 바이 더 다운스 얼리 라이트~)” 20여년 전 엄마는 시민권을 취득하…
[2022-10-22]일흔다섯 번이나 생일을 맞이했다. 이렇게 오래 살다보면 생일이 기다려지지 않는다. 더더욱 생일 선물은 송구스럽다. 장신구도, 옷도, 살림도구도 이제는 정리할 때이지 무엇을 더 모…
[2022-10-21]미국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 진학과 취업의 이유로 자녀가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게 된다. 킨더가든부터 하이스쿨 12학년까지, 학교 갔다 방과 후 액티비티가 있어도 집에 꼬박 들…
[2022-10-15]내가 좋아하는 시인이자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내 귀’, “내 귀는 소라껍질 바다 소리를 그리워 한다”를 쓴 프랑스 시인 장 콕토, 경쾌하고 신기하고 때로는 신비롭기도 한 시나…
[2022-10-11]몬트레이를 유명한 관광지로만 아는 사람들은 많은데 ‘세계 언어의 수도(Language Capital of the World)’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통번역 대학을…
[2022-10-08]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1997년부터 지금까지 나는 총 11채의 집을 지나쳐왔다. 첫 두 곳은 아버지가 어린 오빠와 나를 데리고 미국에 처음 정착하며 지냈던 아파트였고, 이후 어…
[2022-10-03]음악가의 연주를 보고 듣고 따라 부르면서 우울한 마음 무거운 생각들 하늘로 날려보낸다.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법 배우며, 어지러운 혼 다 빼내고 가벼운 몸으로 돌아온…
[2022-10-01]나는 일정 부분 사이보그가 되었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세울 수 있는 동그란 고리를 부착하고 나서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맨몸으로 걸을 때도 전화기는 챙긴다. 지갑은 빠뜨려도…
[2022-09-29]갑자기 더워진 6월의 이른 아침이다. 창문을 활짝 여니 영롱한 이슬이 맺혀있는 장미 향기가 바람에 밀려들어온다. 어디선가 날아온 작은 새들의 청아한 노랫소리는 매일 아침 듣는 클…
[2022-09-24]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이 찾아낸 참으로 아름답고 정겨운 낱말이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밤하늘의 별을 최근 다시 찾게 되었다. 지난 7월12일 미항공우주국(NA…
[2022-09-21]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이화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회장 이화인)의 5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2일 뉴저지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윤현주 지휘자…
최근 고금리, 고물가가 계속 이어지면서 집 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북버지니아 외곽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페어팩스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발언이 오류투성이라는 비판이 미국 언론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