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영 / 사진=개인계정
방송인 현영이 명품 브랜드 사은품을 되팔이 해 논란을 샀다. 현영은 이 판매가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명품 브랜드에서 화장품을 사면 주는 파우치를 판매하며 불편함을 전했다.
현영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명품 D사가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물품과 똑같은 파우치를 8만 5000원의 가격을 책정하여 '공구'(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D사 뷰티 제품 17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증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현영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국내 백화점에서 17만원 이상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는 파우치. 현영은 이 파우치에 미니어처 4종(이 제품 역시 화장품을 48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로 증정되는 제품)을 넣어서 판매한다. 이같은 논리는 화장품 48만원에 나오는 미니어처, 17만원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주는 파우치라며 65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제품을 8만 5000원에 판매한다고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적의 논리가 불쾌하게 느껴진다. 일단 현영은 방송에 출연하는 오래된 유명 방송인이고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공구 등을 통해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를 믿고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이같은 사은품을 판다는 자체가 코미디로 느껴진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올라올만한 사은품이 버젓이 공구 형태로 판매된 것이다.
여기에 현영은 이 파우치를 백처럼 매는 법까지 알려주며, 마치 65만원어치 지출을 하면 8만 5천원으로 D사의 백을 들고 다니는 듯 홍보한 것이다. 사실 본인도 실제 이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제품을 사는 구매 고객층에 맞춘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현영은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해명했다.
현영은 논란이 된 명품 사은품 구매 논란에 대해 "고객님들이 선호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정식 구매대행업체를 통해서 구매대행 소개 수수료를 받고 현영초이스에서 소개해드린 이벤트 제품이었다"라고 설명하며 "현영초이스는 자사브랜드 뽀나미슈 뷰티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님들께 알리고자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다.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만족도 높은 쇼핑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 직원 모두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영은 이 제품이 정품이 맞고, 불법은 아니라고 직접 밝혔다.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면 금액에 맞춰서 공짜로 주는 사은품이 정품이 맞냐 아니냐 따지는 것도 웃기지만, 이 제품을 마치 65만원의 소비를 하고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듯이 과시한 것이 이 논란의 중심이다. 여기에 직접, 체인을 달아 파우치가 마치 백인 것처럼 상품성을 더 부풀리며 판매를 한 현영. 현영 역시 자신이 판 것이 정품 파우치가 아닌 소비자들의 허영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불법이 아니라 해명했지만, 이를 보는 일반 대중들이 불편함을 느낄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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