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칠월 말이면 둘째 아이 생일에 맞춰 엘에이를 방문한다. 아직은 비행기 타기가 조심스러워 여덟 시간을 운전했다.생일이야 매해 돌아오는 것이고, 미역국 끓이는 것이 전부이지만,…
[2021-08-14]“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말대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건강이다. 성공을 위해 멀리 유학을 떠나보내는 자녀들에게, 또 사업을 위해 타…
[2021-08-13]지난 7일은 24절기 중 가장 반가운 절기중 하나인 입추(立秋)였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이다. 길고 긴 겨울 혹한을 이겨내고 맞이하는 입춘(立春)도 설…
[2021-08-12]어느 편인가 하면 아내는 초저녁 잠꾸러기다. 저녁 밥상을 물리기가 무섭게 예방주사 맞은 카나리아처럼 꼬박꼬박 존다. 그러나 새벽 5시만 되면 물 찬 제비처럼 일어나 푸우푸우 세수…
[2021-08-10]아들친구 가정이 일년에 한 차례 여름휴가를 떠난다. 그 가정이 휴가를 갈 때마다 기르던 강아지를 우리 집에 맡기곤 했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는 나는 아들 친구 부탁이라 흔쾌…
[2021-08-07]밥하기 싫은데 어디 가서 짜장면이나 사 먹을까? 어디로 갈까, 뉴저지? 아니면 플러싱? 차가 밀리면 아마 한 시간은 잡아야 할 텐데, 요새 가스 값도 올랐고 그 비싼 톨비… 짜장…
[2021-07-31]“품위의 문제가 생명만큼 중요할 때가 있다. 힘없는 약자가 합당한 이유 없이 품위를 훼손당해 했을 때, 그래서 앞길이 깜깜할 때, 생명을 걸고 항거하거나 보복에 나서기도 한다. …
[2021-07-26]뉴욕타임스는 “안젤로 할머니 입원”이란 제목으로 70세의 안젤로가 병원에 입원 중임을 알렸다. 놀랍게도 성 빈센트 병원에는 1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들어 번호표를 주어 차례를…
[2021-07-26]살다 보니 내 삶에 가장 부족했던 건 ‘감사’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나는 엄청난 경쟁력을 뚫고 예술가의 길을 가기 위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예술고등학교를 다녔다. 여기저기 내로…
[2021-07-24]70년대 초에 이민 와서 사는 동안 모국어인 한국어는 나의 정체성이었고 어머니였으며 고향이기도 하다. 이민초기 나의 향수병을 달래준 것은 한국 신문이었다. 한국 신문을 매일 읽으…
[2021-07-23]이민생활 15년이 되니 체중이 25파운드 늘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건강상실로 인한 스트레스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기름진 음식과 어디를 가든지 차를 타고 움직여야하는 생활 문화 …
[2021-07-21]더운 날씨 탓에 집안일을 조금 하고 온 몸에 진이 다 빠졌다. 그래서 침대에 몸을 던지고 쉼을 청하던 찰나였다. 갑자기 창문 가리개가 흔들흔들, 딸가닥 달그락 소리를 내며 흔들거…
[2021-07-19]“품위의 문제가 생명만큼 중요할 때가 있다. 힘없는 약자가 합당한 이유 없이 품위를 훼손당해 했을 때, 그래서 앞길이 깜깜할 때, 생명을 걸고 항거하거나 보복에 나서기도 한다. …
[2021-07-17]지난 달 종료한 한국 드라마 ‘로스쿨’은 데이트 폭력과 법정 문제들을 다루어 이슈가 되었다. 미래를 약속한 연인이라 할지라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힘과 권력으…
[2021-07-16]이동하지 않는 기러기도 있다. 롱비치의 엘도라도 공원에는 한여름에도 유유자적 서식하는 한 무리의 기러기가 있다. 나는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너희들은 왜 시원한 캐나다로 가지…
[2021-07-12]“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저 별들 중에서 유난히도 작은 별이 하나 있었다네 그 작은 별엔 꽃이 하나 살았다네 그 꽃을 사랑한 어린 왕자 있었다네...” ‘꽃과 어린 왕자’라는 노…
[2021-07-10]혼성 보컬그룹 노고지리의 ‘여름’ 노래의 가사 중에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이라고 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말해도 여름은 농부의 계절이다. 낙타 없는 카라반…
[2021-07-06]“선생님, 60초 소설 하나 써드릴까요?” 1982년 미국 변호사협회에서 기자로 일하던 한 청년이 1953년형 로열 타자기를 들고 뉴욕 맨해튼 거리로 나와 앉아 지나가는 행인에게…
[2021-07-03]여름이 오고 있다. 아침 뒤뜰에 긴 솟대를 올려 함초롬히 핀 접시꽃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듯 발돋움을 하고 섰다. 그 사이로 블루제이 한 쌍이 푸드득 날아든다. 날렵한 날갯짓을 보며…
[2021-06-29]미국의 묘 속은 3층으로 돼있다. 어느 여인이 묻는다. 시아버지가 몇 년 전에 죽었다. 남편이 얼마 전에 죽었다. 시아버지는 맨 아래, 그리고 남편은 시아버지 위에 매장되었다. …
[2021-06-26]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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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다양한 개발방안 검토뉴욕한인회가 건물 노후화와 악성 테넌트 등의 고질적 문제를 겪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재개발 방안을 모색…
14일 치러진 메릴랜드 예비선거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가 연방상원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15일 개표…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40)씨 사건과 관련, LA경찰국(LAPD)이 사건 당시 현장을…